드라마/한국드라마 11

[아일랜드 PART. 1 /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정염귀가 판을 치는 평화로운 제주 아일랜드

드라마 아일랜드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던 아일랜드는 티빙에서 현재 6화까지 방영이 되었습니다. 2.24.(금)에 파트 2가 방영될 예정인데요. 그전에 복습을 해 둬야죠. 기본정보 아일랜드 2022.12.30. 1부 오픈. / 2023. 2. 24. 2부 오픈 예정 원작 : 글 윤인완/ 그림 양경일 만화 출연 : 김님길 - 반 , 이다희 - 원미호&원정, 차은우 - 요한 , 성준 - 궁탄 , 고두심 - 금백주 돈으로 다 되는 미호에게 닥친 돈으로 안 되는 일 태생부터 금수저로 돈으로 안 되는 일은 없다! 고 믿으며 살아왔던 미호. 그녀는 자기 인생에 큰일이 생길 거라면 아마도 상속분쟁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호호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꼬꼬마도 아니고, 적당히 아..

[호텔 델루나 / 이지은 여진구] 장면마다 예쁜 판타지 로맨스

는 시작부터 이건 해피엔딩은 아니겠는데. 하면서도 볼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일단 주인공 두 명을 너무나 좋아하고요. 현대와 판타지가 섞인 드라마도 좋아하기 때문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여주가 사이다잖아요? 거침없이 악당 때려잡고 '뭐. 왜. 내맘이야.'하는 거 너무나 취향 저격이었죠. (약간의 스포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 2019년작 편성 : tvN 16부작 출연 : 장만월 - 이지은 , 구찬성 - 여진구 , 산체스 - 조현철 , 이미라 - 박유나 , 김선비 - 신정근 , 최서희 - 배해선 , 지현중 - 표지훈 사장님은 만능, 직원들은 유능. 하지만 지배인이 필요해. 나쁜 놈 때려잡으러 나선 길에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고급스러운 장총을 드는 여인 만월.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자 호텔 델루나 ..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 전종서 진선규]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당연히 협력과 희생입니다. 한 사람의 힘보다는 여러 사람의 힘이 모였을 때 인간은 위기와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얻으니까요. 그런데 이 엄청난 재난상황앞에 협력해야 할 상대가 악당이라면 어떨까요. 심지어 이들이 하나같이 '악당들'이라면? 은 재난을 헤쳐나가야하는 이들의 모호한 관계성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기본정보 2022년작 편성 : 티빙 원작 : 단편영화 출연 : 형수 - 진선규 , 주영 - 전종서 , 극렬 - 장률 거미줄에 걸린 파리. (초반 스포 있습니다.) 성매매를 하려고 멀리 강원도까지 내려온 남자. 형수. 그는 무려 백만원에 주영의 처녀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그녀가 하는 말의 앞뒤가 맞지 않아요. 자기가 양복입고 여기..

천원짜리 변호사 1부가 끝났습니다!

남궁민의 새로운 드라마라고 기대를 모았던 천 원짜리 변호사. 요즘 16부작도 너무 아쉽다고 벌써부터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8회까지 1부였고, 이제 9회부터 16회까지 2부를 달릴 모양이더라고요. 이쯤 해서, 1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기본 정보 편성 : SBS 2022.09.23. - (금,토) 오후 10:00 출연 :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 공민정 연출 : 김재현 신중훈 PD : 서균 극본 : 최수진 최창환 볼 수 있는 곳 : 시즌, 웨이브 [1회-2회] 변호사 수임료가 단돈 천원! 억울한 일이 있어도 변호사를 구하기 어려워 제 할 말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수호천사처럼 나타난 변호사 천지훈은 능력은 만렙인데 수임료는 단돈 천 원이에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회 리뷰

참을 수가 없는 감정. 그 이름을 몰라서, 그저 '탁동경'이라고 부르는 멸망. 지난번 멸망이가 사라진 데 이어 이번엔 동경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런데 이번 사라짐은 차원을 넘어버려요. 그냥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존재가 지워져 버립니다. 동생은 누나가 없다고 하고, 회사 사람들은 탁동경은 여기서 일하지 않는다고 하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소녀신밖에 없는데, 병원에 갔더니 소녀신도 없습니다. 이렇게 무기력할 수가 있을까요. 다시 찾아온 동경이를 끌어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해서 두려웠다고 고백합니다. 알고보면,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는데는 소녀신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어요. 소녀신의 혼잣말처럼 사랑에는 고난과 역경이 필요하죠. 떼려고 할수록 더 단단하게 붙으니까요.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7회 리뷰

사라진 멸망이는 소녀신이 보여주는 동경과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됩니다. 소녀신 말로는 교육자료라는데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제 생각에는 교육보다는 훈련에 가깝지 싶어요. 그러니까, 사랑을 받겠다는 말이지? 걔한테. 니가. 꿈도 커라. 소녀신의 의도는 정말 뭘까요? 우선은 멸망이가 동경이를 이용해서 사라지겠다는 계획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지적하는 것처럼 보여요. '네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는 말인데요. 그런데 이 행동은 멸망이의 마음에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막연한 '연민'이었던 동경이에 대한 마음을 더 진하게 휘저어 놓은 것이죠. 자신의 존재 때문에 불행해진 동경이가 더욱 안쓰러워졌을 겁니다. 사랑이니 뭐니 하면서 동경이를 이용하려던 마음이 부서집니다. 스스로 생각..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6회 리뷰

사랑해. 대신 죽어줄게. 어쩜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해란 명령이 되기도 하고 고백이 되기도 합니다.' 나를 사랑해라. 그러면 대신 죽어주겠다.' 라는 말로도 들리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대신 죽어주겠다.'라는 말로도 들리잖아요. 어느 쪽으로 들어도 지독한 사랑고백으로 들려서 반복해서 들었잖아요. ㅠㅠ. 이런 대사 만드는 작가님은 천재가 아닐까요. 아니면 이 말을 하게 하려고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다는 규칙을 만든 게 아닌가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 죽이는 규칙 아래서 어떻게 '행복'이 가능하냔 말이죠. 가짜로 대충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사랑인지 딱 알아보면서, 대신 죽이고 잘 살라고? 게임의 규칙이 완전 양아치네. 싶다니까요. 이건 제 거예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5회 리뷰

동경이 자기 앞을 가로막은 바람에 멸망은 화가 납니다. 어차피 자기는 죽지도 않는데 고작 인간이 자기 앞을 가로막은 게 화가 나는 걸까요. 아니면 찰나에 심쿵한 게 낯설어서 짜증 내는 걸까요. 니가 그냥, 그럴 가치 없어. 나. 이유가 있겠지. 넌 그런 존재니까. 멸망이가 지나가는 자리에 꽃이 지는 걸 본 동경은 그사이 멸망에게 '연민'을 느낀 거 같아요. 그러니까 나지나의 조언대로 꿈에 나타난 멸망을 보고 동경은 어느새 사랑을 시작해 버린 거죠. 저 놈도 거슬리고 나도 거슬린다는 건 다를 게 없는 거냐고 묻는 박보영의 뒷모습을 보는 서인국 표정입니다. 드라마 볼 때 그런 때 있잖아요. 그냥 표정이랑 얼굴 보고 드라마 보길 잘 했다 싶을 때요. ^0^ 멸망이는 동경이가 자신을 지켰던 순간으로 돌아가 대체..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4회 리뷰

모두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 사랑하지 않아. 난 할 거야. 해야되니까. 결연하게 '널 사랑해서 꼭 죽여버리고 말겠다'고 사랑고백과 살인예고를 같이 했지만,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할까요. 결연하기 그지없는 동경입니다. 아침 일찍 사라진 멸망은 인간이 과연 자기를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데요, 기대를 하긴 하는 건가 싶어요. 싫어하는 이유가 불쌍해서였는데 불쌍하니까 키스하게 되더라. 키스를. 차주익의 대사인데요. 아무래도 이 드라마에서의 공식은 '불쌍'or '연민'='사랑'인가 봅니다. 차주익 옆에서 속삭이면서 '그렇다고 어떻게 키스를 하지.'하는 탁동경은 너무 귀엽네요. 차주익과 탁동경의 케미도 은근 재미져요. 냉철한 사수와 깔짝대는 후임의 케미가 재미없을 수가 없잖아요. 이 둘로 드라마 만들어도 되잖아..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3회 리뷰

취소하자. 쪽팔림은 순간이야. 동거하자고 저질러 놓고, 세수를 하니까 정신이 드는 동경이는 미쳤었다며 취소하자고 마음 먹지만, 어느새 멸망이 집으로 건너와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을 여니까 또 자기 집 앞이고요. 그러다가 다시 문을 여니까 자기 집을 붙여버려요. (이게 집을 넓힌 거라고 해야 하는건지 붙인 거라고 해야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여전히 차원이동인건지?) 가진 능력이 멸망시키는 능력이라는 게 안타까워서 그렇지, 살기 아주 편한 능력이예요. 근데 얘들은 사는 건지 죽는 건지. ㅡㅡ 소녀신은 죽었다 다음 생을 사는 거 같은데 멸망이도 그런건지 그걸 알 수가 없네요. 잘해줬잖아. 잘해주는 사람들은 꼭 사라져. 난 그랬어. 멸망이는 안된 마음이 들죠. 근데 생각해보면, 사라지는 것들을 보는 게 멸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