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의 새로운 드라마라고 기대를 모았던 천 원짜리 변호사. 요즘 16부작도 너무 아쉽다고 벌써부터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8회까지 1부였고, 이제 9회부터 16회까지 2부를 달릴 모양이더라고요. 이쯤 해서, 1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기본 정보
편성 : SBS 2022.09.23. - (금,토) 오후 10:00
출연 :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박진우 공민정
연출 : 김재현 신중훈
PD : 서균
극본 : 최수진 최창환
볼 수 있는 곳 : 시즌, 웨이브
[1회-2회] 변호사 수임료가 단돈 천원!
억울한 일이 있어도 변호사를 구하기 어려워 제 할 말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수호천사처럼 나타난 변호사 천지훈은 능력은 만렙인데 수임료는 단돈 천 원이에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는 너무도 고마운 존재죠. 그가 처음 맡은 사건은 더는 소매치기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취객을 도와주려다 자기 지갑을 훔치려 했다는 죄명을 뒤집어쓴 건이었죠.
검사 시보였던 백마리는 '소매치기범이 소매치기를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천지훈에 의해 뒤집혀 버리죠. 그리고 법무법인 백의 대표변호사인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천지훈 변호사 사무실에서 시보를 해야 받아주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조건을 내겁니다. (드라마에는 '시보'라는 게 나오지만 지금은 없어진 제도라고 해요. 물론 어떤 제도든 잘 정착하면 좋은 거겠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위험한 형태의 훈련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3회-5회] 갑질 부수고, 살인사건도 해결!
시작은 경비원을 향한 입주민의 갑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프로갑질러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힘없는 을들을 괴롭혔고, 이제 그 을들을 대신해 천지훈이 싸워주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갑질로 소송을 하게 되면 을들은 그 기간 동안 계속 힘들게 직장에 다녀야 한다는 천지훈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변호사 수임료가 천 원이라는 건 비현실적이지만, 이들이 겪는 일이나 소송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현실적이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시작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살인사건도 인상적이었고요. 어쩌면 그의 예민한 감성이 팍팍한 예술시장에서는 바짝 말라버릴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6화-8화] 천지훈은 왜 천 원짜리가 되었는가!
천지훈은 검사가 천직인 것만 같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돈이 있거나 지위가 있거나 빽이 있거나 상관없이 잡아들이고 철저하게 수사했었죠. 필요하다면 돌아이 짓도 서슴지 않았던 그가 왜 검사 옷을 벗고 변호사가 되었을까요. 백마리도 궁금하고 시청자들도 궁금했는데요.
거기에는 사랑했던 연인 이주영과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천지훈은 이주영이 꾸었던 꿈을 대신 실현시키고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아마도 이후 천지훈에게 연달아 비극을 선사한 세력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청아와 남궁민의 케미가 너무 좋았어요. 이 커플 너무 아쉬웠습니다.
2부는 언제 하나요?
9회는 2022. 10.22. (토)에 합니다. 금토 드라마인데, 금요일을 뛰어넘다니요. 그렇다면 혹시 16회보다 더 길게 할 건가. 하는 기대를 해보아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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