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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보디가드 (리처드 매든, 킬리 호스)

드라마 는 영국 드라마로 정치와 스릴러를 잘 섞은 드라마입니다. 테러 및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 수사권의 확장을 주장하는 내무장관과 그런 그녀를 지켜야 하는 보디가드의 이야기인데요. 그냥 지켜주고 지킴을 받는 관계인가 했더니 그보다 더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있었습니다. 기본 정보 총 6부작 출연 : 리처드 매든(데이비드 버드 역), 킬리 호스(줄리아 몬터규 역), 소피 런들(비키 역) 장르 : 정치, 드라마, 스릴러, 범죄 *약간의 스포 있을 수 있어요. 지켜야 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가. 이 드라마의 전반부는 보디가드인 데이비드 버드와 내무장관인 줄리아 몬터규와의 묘한 관계성에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버드는 참전 군인이었고, 전쟁에서 심한 트라우마를 입고 돌아와 가정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춘규몽리인 / 정우혜 팽소염] 같은 사람과 혼인하고, 또 혼인하고.

선결혼 후연애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계약결혼일 때가 많은데요. 현대극에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결혼을 선택하고, 시대극에서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가끔 시대를 초월해 보니 남편이 있더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약간 독특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남편이 있는 건 맞는데, 시대를 넘어온 건 아니거든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시다면 고고! 기본정보 2023년작 총 38화 (45분 내외) 출연(배역) : 정우혜 (영옥헌), 팽소염(섭상유/계만), 역대천(아랑), 마가(능검성) 깨어나보니 잘생긴 남편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섭상유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과거 기억이 다 사라지고 없는데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무튼 혼인을 한 몸이랍니다. 심지어..

레드 노티스 :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는 '클레오파트라의 알'을 훔치려는 적색수배범 '놀런 부스'와 그를 잡으려는 FBI 행동분석요원 '존 하틀리',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두 사람 모두를 농락하는 또다른 예술품 도둑 '비숍'이 서로 쫓고 쫓기는 이야기입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예요. 기본 정보 넷플릭스 영화 2020년작 런닝타임 118분 장르 : 블록버스터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감독 : 로슨 마샬 터버 출연 :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경찰이 도둑잡는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행동분석요원과 예술품도둑과의 만남이라니. 이제 근육질 프로파일러(응?)가 얄팍한 미술품도둑을 잡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인가? 싶었는데요. 이들은 이후 쭉 한 팀이 됩니다. 첫눈에 반해서는 아니예요. 공동의 적이 생겼기 때문이죠. 넘나 예쁘지만 살벌한..

영화 2023.05.13

넷플릭스 영화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 천우희)

는 만취해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어버린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의 영화입니다. 뭔가 그럴듯 해서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기본정보 공개일 : 2023. 2. 17. 런닝타임 : 117분 , 15세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원작 : 시가 아키라, 감독 : 김태준 출연 :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박호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쟤가 주웠어요. 스마트폰은 개인 정보가 너무나 많이 담긴 도구입니다. 과거에 전화만 할 때는 휴대폰에 담긴 정보라는 게 연락처 친구 이름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쇼핑도 하고 티비도 보고 각종 메시지도 보내고 은행업무까지 하다보니 폰 하나에 한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죠. 그런데 그걸 잃어버렸다면? 정말 아찔할 수밖에 없는데요. 근데 또 그걸 주운 사람이..

영화 2023.02.19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회사

록우드 심령회사는 쉽게 말해 고스트바스터즈의 청소년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코믹을 빼고 진지함과 음모를 더하면 완성이예요. 물론 약간의 로맨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성장물이라고 볼 수 있고요. 기본 정보 원작 : 조나단 스트라우드 시즌 1 : 8부작 (잘 되면 시즌2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는 중.) 출연 : 루비 스톡스 (루시 칼라일 역) , 캐머런 채프먼 (앤소니 록우드 역) , 알리 하지 헤슈마티(조지 카림 역) 유령이 출몰하는 사회. 희망은 청소년 뿐. 이야기의 배경은 유령이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이 유령들이 세상에 출몰하면서 인간과 닿으면 인간이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들을 퇴치할 이들이 필요한데요. 일반인은 유령을 감지할 수조차 없는데, 일부 청소년들에게서 유령을 감지하는 능력..

[스위치 / 권상우 이민정] 화려한 솔로보다 행복한 가족이 더 좋다!

젊은 시절 멜로물에서 눈물 그렁그렁한 눈을 보여주던 권상우가 요즘은 영화계에 나오기만 하면 코미디인데요. 잘생겨서 더 매력이 넘치는 그의 코믹극이 돌아왔습니다. 는 가족끼리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제목처럼 스캔들메이커로 살아가던 최고 배우가 하룻밤 사이에 애 둘 딸린 아빠가 되어버리는 이야기예요. 기본정보 개봉 : 2023. 01. 04.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마대윤 출연 : 권상우(박강 역), 오정세(조윤 역) , 이민정(수현 역), 박소이(로희 역), 김준(로하 역) 볼 수 있는 곳 : 티빙, 웨이브, 지니 크리스마스는 판타지를 가능하게 하는 날. 크리스마스이브에 거하게 상을 받고 빵빵한 트로피를 안았지만, 함께 할 사람은 없는 외로운 스타 박강. 그는 캐스팅 0순위에 함께 작품 하고 싶어..

영화 2023.02.13

[안젤리크 / 기욤 뮈소] 삶은 늘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것은 아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늘 기대감을 줍니다. 시작은 왠지 뻔해보이고 범인도 정해진 것 같고, 여기서 더 놀라울 게 뭐가 있지? 싶을 때 '이건 몰랐지? 근데 내가 얘기했잖아.'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튀어나와버리죠. 이번 신작 안젤리크는 태생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의 작가 3부작이 이어진 작품이지만 다시 과거로. 그러니까 작가 3부작 이전 작품의로 돌아가버렸으니까요. 패를 숨기고 만난 두 사람.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루이즈 콜랑주와 마티아스 타유페르는 병원에서 처음 만납니다. 마티아스는 전직 형사로 매우 퉁명스럽게 루이즈를 대하지만, 그럼에도 루이즈가 하는 요구를 어느새 다 들어주고 있는데요. 심지어 자기가 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일마저도 어쩔 수 없이 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모두 '루이즈가 ..

소설/장르소설 2023.02.07

[아일랜드 PART. 1 /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정염귀가 판을 치는 평화로운 제주 아일랜드

드라마 아일랜드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던 아일랜드는 티빙에서 현재 6화까지 방영이 되었습니다. 2.24.(금)에 파트 2가 방영될 예정인데요. 그전에 복습을 해 둬야죠. 기본정보 아일랜드 2022.12.30. 1부 오픈. / 2023. 2. 24. 2부 오픈 예정 원작 : 글 윤인완/ 그림 양경일 만화 출연 : 김님길 - 반 , 이다희 - 원미호&원정, 차은우 - 요한 , 성준 - 궁탄 , 고두심 - 금백주 돈으로 다 되는 미호에게 닥친 돈으로 안 되는 일 태생부터 금수저로 돈으로 안 되는 일은 없다! 고 믿으며 살아왔던 미호. 그녀는 자기 인생에 큰일이 생길 거라면 아마도 상속분쟁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호호 화목한 가정을 바라는 꼬꼬마도 아니고, 적당히 아..

[나인 - 천선란] 사람을 지키는 진실이 곧 기적.

천선란의 소설을 처음 읽었습니다. 그동안 소문을 워낙 들었던 터라, 어떤 이야기를 읽게 될까 궁금했는데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이 엮여서 매력적인 글이 되었구나. 싶었어요. ^^ 현재. 미래. 그리고 나인. 그 기적. 절친한 세 친구 사이에 비밀이 생기지만 이들은 서로를 비난하거나 다그치지 않아요. 서운해 하기는 하지만 언젠가 말해주겠지. 하고 기다립니다. 참으로 성숙한 아이들인데요. 나인은 태어나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던 존재지만, 그만큼 대단한 기적인 이런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재와 미래에게도 나인은 기적같은 친구이겠고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인은 자신의 힘을 발휘해 진실을 밝힐 수 있었을 거예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그 마음을 읽어주고 싶은 그런 친구들..

소설/일반소설 2023.02.02

[백조와 박쥐-히가시노 게이고] 어떤 죄와 어떤 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5주년 기념작으로 출간되었다는 백조와 박쥐를 읽어보았습니다. 백조와 박쥐가 대체 무슨 뜻일까. 고민하면서 읽게 되었는데요. 낮과 밤. 백과 흑. 처럼 같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존재들의 의미하는 것이더라고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 어떤 범죄든 그렇지만,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간격은 엄청나게 큽니다. 그 차이는 피해자의 가족과 가해자의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피해자에게는 동정과 위로가 쏟아지는 한편, 가해자의 가족들에게는 질타와 원망이 쏟아지죠. 가해자 가족들에게는 직접적으로 잘못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남은 삶에는 살인자 가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그 살인자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면 어떨까요. 누명을 쓴 이는 물론이고..

소설/장르소설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