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만취해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어버린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의 영화입니다. 뭔가 그럴듯 해서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기본정보
공개일 : 2023. 2. 17.
런닝타임 : 117분 , 15세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원작 : 시가 아키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감독 : 김태준
출연 :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박호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쟤가 주웠어요.

스마트폰은 개인 정보가 너무나 많이 담긴 도구입니다. 과거에 전화만 할 때는 휴대폰에 담긴 정보라는 게 연락처 친구 이름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쇼핑도 하고 티비도 보고 각종 메시지도 보내고 은행업무까지 하다보니 폰 하나에 한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죠. 그런데 그걸 잃어버렸다면? 정말 아찔할 수밖에 없는데요. 근데 또 그걸 주운 사람이 임시완이다? 그럼 땡큐... 가 아니라구요! 이 자는 위험 인물이거든요!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주워서 돌려주겠다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서서히 이 인물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대체 뭘 하려고 저러지? 하면서 따라가게 만들어요.

영화를 보면서 나는 교훈이나 찾고 앉아있고.
범인에게 피해자가 낚이는 스토리를 보다보면, '저러면 안 되지!'하는 지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피해자의 행동이 답답해서죠. 물론, 내가 그 입장이라면 당연히 당하겠지만 그래도 알고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저기서 저렇게만 했어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저렇게 하면 진짜 당하겠는데?' 싶었어요. 피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거든요. 걍 폰을 포기하는 것. 혹은 무조건 의심부터 하고 보는 방법이 있긴 한데, 그 방법을 쓰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한 겁니다. 만취하지 말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걍 경찰서에 갖다주라고 하자. 내가 아는 폰 수리점에 가자. 등등?
교훈을 찾았다는 게 지루해서는 아니랍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쫄깃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거든요. 다만 너무 있을 법해서 (영화에서처럼은 아니라도 범죄에 노출 될 가능성이요.) 자꾸 곱씹게 되더라고요. 암튼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연락하고요. 연락은 꼭 전화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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