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외국드라마

[춘규몽리인 / 정우혜 팽소염] 같은 사람과 혼인하고, 또 혼인하고.

달달콤이 2023. 5. 14. 07:10

선결혼 후연애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계약결혼일 때가 많은데요. 현대극에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결혼을 선택하고, 시대극에서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가끔 시대를 초월해 보니 남편이 있더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약간 독특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남편이 있는 건 맞는데, 시대를 넘어온 건 아니거든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시다면 고고!

 

기본정보

<춘규몽리인> 2023년작

총 38화 (45분 내외)

출연(배역) : 정우혜 (영옥헌), 팽소염(섭상유/계만), 역대천(아랑), 마가(능검성)

 

깨어나보니 잘생긴 남편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신분이 무려 대부인.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섭상유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과거 기억이 다 사라지고 없는데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무튼 혼인을 한 몸이랍니다. 심지어 남편이 관직에 오른 몸이라 신분은 대부인이고요. 물론 그녀의 친정도 빵빵합니다. 섭장군의 딸이거든요. 남편의 신분은 그렇다 치고, 설명을 들어보니 '경성 제일 미남자'라잖아요? 이것은 횡재로구나! 해야 마땅하지만 그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금슬 좋은 부부는 아니었던 것이죠.

 

남편이 냉혈한인건 그렇다쳐도, 나는 왜 악녀냐!

섭상유는 대부인으로서 영부를 다스리며 가혹하기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하인들을 때리거나 상처 주는 일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깨어난 그녀에게는 아무런 기억이 없지만, 계속해서 이 악행들이 발목을 잡아요. 지금도 죽을 뻔한 건 섭상유인데, 범인들이 무서워서 벌벌 떠는 상황. ㅡ.ㅡ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니깐요. 

 

섭남도 있습니다. 빠지면 서운하니깐요.

영옥헌과는 연적이자 찐적이기도 한 인물인데요. 초반에는 대체 섭상유와 무슨 인연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답니다. 이 드라마에는 은근 미스터리가 많아요. ^^;; 역대천은 섭남으로 자주 나오는데요. 이번에도 섭남이라 안타깝네요. 언젠가 주인공인 드라마도 나오겠죠?

 

서로 '안 맞아!'하다가 '너 없이 못 살아!'가 되기까지.

악녀로 소문난 부인을 두고 골치를 썩던 영옥헌은 기억을 잃고 달라진 부인의 모습에 점점 마음의 빗장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냉정한 눈으로 보다가 점점 눈빛이 변하는 걸 보는 것도 이 드라마 보는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팽소염이 정말 사랑스럽기 때문에 남주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달까요. ㅎㅎㅎ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기까지가 절반이라면, 그 다음 두 사람이 사랑을 지키는 과정이 절반입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지 명랑 쾌활한데, 후반부로 가면 고구마가 살짝 있어요. 그래도 계속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이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정우혜 팬들은 꼭 보셔야 한답니다. 귀엽고 멋지고 다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사진 출처 - 위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