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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향밀침침신여상 7화 줄거리 및 리뷰

달달콤이 2021. 6. 7. 01:42

이렇게 넷이 오손도손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변성공주까지 모여 궁기를 잡을 4인의 어벤저스가 모이고, 변성공주는 금멱과 함께 본 욱봉의 소사몽을 이야기하며 마음에 둔 여인이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0^ 눈치 없는 금멱은 봉황이ㅡ 춘몽이 어쩌구~ 소어선관의 천비가 어쩌구~하다가 구박을 받지만, 그 와중에도 욱봉은 금멱이 자기 옆을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춘몽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는 금멱에게 욱봉은 그게 바로 너라고 대답은 하는데요. 춘몽같은 달콤한게 아니라 여차하면 너 잡아먹으려는 거였다며 으르렁 거리죠. 덕분에 금멱은 겁을 확 집어 먹어요. ^^; (아주 틀린 말은 아닌것 같기도 한데요. 커헙...)

겁 먹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란 말이지. ㅡㅡ

금멱은 육육을 죽게 만든 궁기를 잡을 생각에 업 되어 있지만, 욱봉은 금멱이 함께 가는 게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결계를 치고 숙소에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니까, 욱봉은 처음부터 금멱과 함께 궁기를 잡으려던 게 아니라, 그냥 금멱이 옆에 있는 게 좋으니까 마계까지 데려온 거죠. 금멱의 영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영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욱봉이가 금멱을 궁기한테 데려갔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나저나, 이 장면에서 욱봉이 입술이 왜 이리 도톰해 보이는 걸까요. 호홋. 

그러나, 궁기를 잡으려면 마계의 도구가 필요한데, 그걸 빌리려니까 마존은 이리저리 트집을 잡으면서 엉망진창 두 아들을 딸려 보냅니다. 혹도 이런 거대한 혹이 없어요. 도구를 얻었지만, 혹까지 덤으로 얻어버린 어벤저스에게 금멱이 뜻밖에 해결책이 됩니다. 

궁기가 영지를 좋아해서 영지를 만들어주면 제 발로 밖으로 나올 거라는 것이죠.

욱봉은 금멱이 너무 걱정되지만, 금멱은 전하가 나를 지켜줄 거 아니냐 말합니다.

드디어 궁기를 잡아 육육의 원수를 잡을 기회가 생긴 금멱은 영지를 만드는 데 열심입니다. 궁기가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 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아요. 확실하게 끌어내야 궁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제 취향으론 금멱이 조금 더 능력이 빵빵했으면 좋겠지만... 자기 원래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설정이다보니, 출신보다 능력치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지요.

금멱도 지키고 궁기도 잡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욱봉의 눈빛이 날카롭네요. 내 여자 지키는 남자는 멋지다니까요. (여기서 금멱이 민폐를 끼친다거나 하면 어쩌나 했는데, 불안불안하긴 헀지만, 그러진 않아요.)

궁기와 싸우는 욱봉. 중드의 CG를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거 만화같고 좋아서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어차피 잘생긴 남주 얼굴 보고 있으면 지나가니까요. ^0^

아무튼, 마존의 두 아들이 빙구짓을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금멱이 운마저를 사용하게 됩니다. 

독 때문에 자기가 죽는 줄 아는 금멱이.

욱봉은 그런 금멱이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남주가 여주에게 빠져드는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게, 요 미소잖아요? 아무리 차갑고 냉철하고 사리판단이 분명한 남주라도 여주만 보면 분별도 없어지고 취향도 바뀌고 무엇보다 여주가 뭘 해도 실실 웃는 거 말이죠. (질투할 때 빼고! ㅎㅎ)

어느 드라마든 본격적인 러브라인 시작되는 건 7화쯤!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입술도 자주 부딪치고, 사랑 고백 비슷한 '춘몽'도 6화에 나와버려서 빠르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삼생을 살아야 하니까 60화를 가는 거죠. ㅎㅎ 삼생에서도 생을 반복해서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설정이 좋았는데, 여기서도 그 설정은 참 좋아요. 판타지니까, 사랑도 판타지 스러웠으면 싶거든요. 현실에 없는 남주에 빠지는 게 이런 드라마 보는 재미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