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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향밀침침신여상 6화 줄거리 및 리뷰

달달콤이 2021. 6. 6. 00:29

천제의 공격까지 당해낼 수 없었던 궁기는 도망가고, 천제는 욱봉에게 적소보검을 주면서 마계로 가서 궁기를 처치하라고 명령합니다. 

천후와 소화는 욱봉이 적소보검을 받은 것을 두고 우리 욱봉이 이제 천제 되는 거 아니냐고 좋아하지만 정작 욱봉은 천제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욕심과 욕망으로 가득 찬 천제와 천후의 아들인데, 욱봉이는 정말 욕심이 없어요.)

욱봉이 신경 쓰이는 건 금멱이 화계로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곧 마계로 떠나야 하니, 공부를 못할 바에야 가는 게 낫겠다고 대답하지만, 표정은 그닥 시원해 보이지 않죠. 

 

그런데 막상 가자니까, 금멱은 공부 핑계를 대며 서재에 책을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욱봉이 그걸 마다할 리가 없지요. 

배움에 뜻이 있어서 다행이라지만, 과연 그것만 다행일까요? ㅎㅎ

그렇게 하루의 말미를 얻어낸 금멱은 생명의 은인인 욱봉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옵니다. 욱봉은 금멱의 보답을 은근히 기대하는 데요. (뭘 기대하는 거야. 금멱이는 '세상 모두 내 친구'라고 생각할 뿐 남과 여의 특별한 감정이나 인연같은 건 모른다구. ㅠㅠ)

 

궁기에 일격을 당한 욱봉은 피를 토하고 금멱은 그런 욱봉이 걱정이 됩니다. 이제 괜찮아졌다고 하는데도 믿을 수가 없지요. 멀쩡하게 잘 있다가 갑자기 피를 토하고 그러는데 불안하지 않겠어요? 

 

기어이 욱봉의 옷을 벗겨서 상처가 아물었는지 확인하는 금멱이

 

등륜이 등이 참 뽀얗구나 생각했다지요. ㅎㅎ. 상처가 있는데도 어쩜 등짝이 이리 예뻐 보이는지 모를 일입니다. ㅋㅋㅋ 

 

 

욱봉은 외간 남자 옷을 함부로 막 벗기는 금멱 단속부터 합니다. 

 

금멱이는 그래도 자기 때문에 아픈 거니까 몸에 좋은 영지버섯을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하지만 포도 정령이 무슨 수로 영지를 키우겠어요. 욱봉은 당연히 안 될 줄 알지만, 놀리는 거 재미붙인 겸 해서 만들어 내면 영력을 준다고 하는데요. 어머나. 금멱이 냅다 영지를 만들어 버립니다. 

 

 

당황한 욱봉이 얼굴. 금멱이 단순 포도정령이 아닌 것 같은 생각에 점점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겠죠.

 

정체가 뭐냐고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 화계의 성물을 만들어내는 포도 정령이 어디 있나요. 금멱이 서운한 얼굴 보세요. 칭찬은 못해줄망정. ㅠㅠ

 

금멱이는 자기를 다그치는 욱봉이 이해가 안 됩니다. 역시나 쪼잔한 봉황이 삼백년 치 영력 안 주려고 수작 부리는 걸로 보이죠. 그래도 자기 때문에 다친 사람이니 어쩝니까. 약은 먹여야겠고. 

 

일을 저질러 버리고,

 

정신 혼미한 건 욱봉이가 알아서 수습할 일이죠. 

 

남의 정신은 쏙 빼놓고 금멱이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납니다. 자고로 유혹하고 떠날 때는 쿨해야해요. (금멱이는 진짜 자각이 없는 거 같지만요. ^^;)

 

봉황의 옆모습이 심상치가 앖습니다. 금멱과의 짧은 입맞춤을 생각하면서 그는 아마도, 금멱이 어떤 신분이든 이제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영지를 먹이긴 했지만, 금멱은 욱봉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마계로 가는 욱봉을 따라가야겠는데, 그냥은 어렵고... 

 

'앗! 포도알이 되어야겠다!'

 

그걸 금방 눈치채는 욱봉. ㅋㅋㅋ

금멱이 있는 위치에 책 떨어뜨리는 정교함이라니.

그래놓고 굳이 금멱이 들어있는 도포를 입습니다. 

금멱과 욱봉은 함께 망천을 건너다 금멱만큼이나 어여뻤던 여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금멱처럼 예쁜 미모는 엄마 재분의 이야기였겠죠.)

 

마계. 세상이 신기한 금멱은 신분 숨기는 데 최고라는 토끼 귀를 사려고 하는데요. 윤옥이 나서서 값을 치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욱봉이 더 큰 것을 내밀어요. '내 시녀의 것은 내가 치르겠다.'면서요. 금멱이 '제 사람'이라고 소유권 주장하는 것이죠. 

 

 

서로 토기 귀 값 내주겠다는 두 형제. 얘들은 영력을 무슨 장난감 뿌리듯 뿌려대네요. ㅡㅡ

 

이 곳에서 금멱은 윤옥에게서 소사몽과 소견몽에 대해 듣게 됩니다. 노란꿈은 가짜고 푸른 꿈은 진짜라는 것인데요. 

그것만이 아니라, 욱봉의 소사몽을 보게 됩니다. 

 

근데 왜 나랑 닮은 애랑 키스를 하고 있지? 놀랍고도 신기하고도 이상한 소사몽의 세계

 

이때 나타난 변성공주. 욱봉에게 대결을 청하는데요, 금멱은 좋은 구경 났다고 신나서 방긋방긋이예요. 그녀가 웃으니까 욱봉이도 활짝 웃습니다. 이거 하러 온 거 아닌데 말이죠.

 

 

처음에는 살짝 당황하는가 싶다가 금멱이가 좋다고 박수치니까 웃으면서 그러자고 합니다. 내 여친이 즐겁다는데, 한번 움직여 볼까? 하는 느낌이랄까요. 여자친구 응원에 능력치 보여주는 허세남이 좋다니.... 이건 다 등륜 미소 때문입니다. ^0^

 

그나저나 궁기를 물리쳐야하는 임무를 받은 네 사람은 과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